힌남노 휩쓸자 차량 침수피해 속출…1418대·118억원 손해 [포착]

입력 2022-09-06 14:09 수정 2022-09-06 14:10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이마트 매장 일부와 도로 등이 침수됐다.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1000대가 넘는 차량이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오전 집계 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침수 피해 차량 건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손해보혐협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12개 손해보험사에 이날 오전 10시까지 접수된 힌남노에 따른 차량 침수 피해는 총 1418건(추정)으로 집계됐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한 주택가가 침수됐다. 연합뉴스

추정 손해액은 118억4000만원으로 파악됐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사에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는 1205건, 추정 손해액은 100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6일 오전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대구 동구 각산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이 침수돼 119대원들이 배수 조치를 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지난달 집중 호우로 차량 1만여대가 침수 피해를 본 지 불과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또다시 힌남노 상륙 여파로 대규모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손보업계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집중호우로 지난달 8일부터 23일까지 손보사에 접수된 침수 차량은 1만1988대, 추정 손해액은 1549억원이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