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도 코인으로’…위메이드, 서울대에 10억원 상당 코인 기부

입력 2022-09-06 12:29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좌)와 서울대 오세정 총장(우)이 위믹스 기부 협약식 후 사진 촬영하고 있다. 위메이드 제공

게임사 위메이드가 서울대에 1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기부했다.

6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 이 게임사는 서울대와 암호화폐 ‘위믹스’(WEMIX) 발전기금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SNU BIZ 창업 펀드’로 서울대 경영대학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경영대 학생들의 교육, 창업 활동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발행하고 있는 코인이다. 위메이드는 자사 모바일 게임 ‘미르M’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 투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5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총장실에서 진행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서울대가 세계를 선도할 도전적인 인재 양성과 창업을 위해 잘 활용해주시길 바란다”라며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인재 양성을 위한 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위메이드의 코인 기부는 처음이 아니다. 위메이드는 지난 1월부터 고려대, 동서대, 서강대 등과 연이어 기부 협약을 맺었다.

정진솔 인턴 기자 s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