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급류에 휩쓸린 7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입력 2022-09-06 12:18 수정 2022-09-06 12:25
형산강 포항 형산교가 불어난 물에 한때 범람 위기를 맞았다. 사진=안창한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폭우가 내린 경북 포항에서 70대 여성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졌다.

6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6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서 70대 여성 A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1시간25여분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A씨가 주택이 침수되자 남편, 딸과 함께 인근 대피소로 피난하던 중 화를 당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날 시간당 최고 80~100㎜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자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취약지구 거주주민 700여명에게 주민대피령을 내렸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