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폭우가 내린 경북 포항에서 70대 여성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졌다.
6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6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서 70대 여성 A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1시간25여분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A씨가 주택이 침수되자 남편, 딸과 함께 인근 대피소로 피난하던 중 화를 당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날 시간당 최고 80~100㎜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자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취약지구 거주주민 700여명에게 주민대피령을 내렸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