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경화 목사 ‘인천 노래 전시회’ 특별 출연

입력 2022-09-06 09:16 수정 2022-09-06 09:40

가수 겸 목회자 나경화(예명 나유미·세계아가페선교교회〃사진) 목사가 6일 오후 7시 인천 미추홀구 학산소극장에서 ‘소망의 날개 2022 따뜻한 인천 노래 전시회’에서 특별 출연한다.

나 목사는 ‘굿모닝 인천’ ‘신포동 블르스’ ‘사랑해요 고마워요’ 등을 부를 예정이다.

나 목사를 포함한 목회자 4명이 ‘제물포 순례길’을 연주한다.

팽이나김, 이선목, 필그램 앙상블 등도 건전 가요와 인천 관련 노래를 부른다.

나 목사는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와 통일문화재단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1986년 ‘아세아 레코드사’를 통해 가수가 됐다.

당시 고등학생으로 ‘바보 바보’란 곡으로 혜성처럼 등장, 주현미의 뒤를 이을 트로트 가수라는 호평을 얻었다.

국립전통국악예술학교에서 가야금을 전공하고 중앙대 음대를 졸업했다.

MBC 난영가요제와 KBS 목포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첫사랑’ ‘알고 있어요’ ‘여자의 순정’ ‘지금 당신이’ ‘바보 바보’ ‘미운 사람’ ‘꼭 가야 하나요’ ‘여자의 부르스’ ‘사랑아 너를 미워한다’ ‘여자’ ‘저는 여자 아닌가요’ ‘봄바람이 날 울려’ 등을 불렀다.

결혼 후 가수의 길 대신, 교회 음악계에서 활동했다. 국내외 교회와 선교단체들을 돌며 가야금 연주와 국악찬양을 선보였다.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교수를 맡으면서 편입해 신학을 공부, 목사 안수를 받았다.

최근 장애인예술단체 ‘탄츠이디엠’(대표 김주헌)에서 활동하고 있다.

탄츠이디엠은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예술가들과 함께 실험적이고 대중적인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탄츠이디엠 연습 모습.

탄츠(tanz)는 독일어로 무용, 춤이다. 이디엠(EDM)은 클럽이나 페스티벌, 파티 등에서 사용되는 전자음악을 통칭하는 장르이다.

매주 수요일 장애인 및 노인 복지단체 등을 찾아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을 열고 있다.

나 목사는 “행사 제목처럼 소망과 따뜻한 인천이 되길 기원한다.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