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치원·초교·특수학교 6일 휴업… 중·고교는 재량

입력 2022-09-05 15:23 수정 2022-09-05 16:01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한반도 상륙을 앞둔 5일 긴급 지역 사고수습본부 대책 회의를 소집해 학사 운영 및 학교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이 5일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한반도 상륙에 따른 피해를 우려해 오는 6일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대한 전면 휴업을 결정했다. 돌봄교실은 등‧하교 시 보호자 동행을 전제로 운영된다.

서울의 중학교는 휴업이나 원격수업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고등학교의 경우 휴업 없이 등교 여부만 학교장의 재량으로 선택된다.

힌남노는 6일 오전 1시 제주도, 오전 7시 남해안, 낮 12시쯤 울릉도 순으로 한반도를 직격하고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호우·강풍 피해는 제주도와 남‧동해안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같은 날 중심기압 950hPa(헥토파스칼) 안팎, 최대 초속 40m 전후의 강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힌남노의 위력을 고려해 서울에서도 각급 학교별 운영에 대한 조정이 이뤄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