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온 이웃들이 만들어낸 하모니”

입력 2022-09-05 15:16
한교총이 개최한 '2022 이주민-다문화 합창대회' 참가자들이 지난 3일 서울 성동구 꽃재교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교총 제공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이 ‘2022 이주민-다문화 합창대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2019년 첫 대회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합창대회는 지난 3일 서울 성동구 꽃재교회(김성복 목사)에서 진행됐다.

다문화유소년합창단, 사랑합창단, 포천어울림합창단, 행복한합창단, 북한이탈주민사랑협의회 선교합창단, 친구들교회 합창단 등 7팀이 참가했다. 대상은 ‘행복메아리’팀에게 돌아갔다. 행복메아리는 서울 동대문구 가족지원센터에서 2009년 창단된 합창팀으로 일본과 몽골,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출신 이주민들로 구성됐다.

한교총이 개최한 '2022 이주민-다문화 합창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행복메아리가 지난 3일 서울 성동구 꽃재교회에서 공연하고 있다. 한교총 제공


한교총은 국내 거주 이주민이 300만명에 달하면서 이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 노래를 통한 건전한 문화 형성을 위해 합창대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김기남 한교총 공동대회장은 “음악은 모든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의 도구인 만큼 참석한 모든 팀이 즐겁게 노래하며 소통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규세 한교총 선교협력위원회 위원장도 “이주민들이 노래를 통해 삶의 희망과 용기와 열정을 되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