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특검법 추진, 이재명 檢 불출석 요청”

입력 2022-09-05 15:11 수정 2022-09-05 15:40
김건희 여사가 5월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외빈 초청 만찬에서 매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별검사법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대표에게 불출석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와 관련한) 국민적 의혹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사기관들은 (김 여사) 봐주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결코 의혹을 해소할 수 없는 단계로 가고 있는 만큼 특검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 여사의 허위경력 기재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대해서도 “현 시점에서 당대표가 출석해 조사받는 것은 맞지 않고, 서면조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뜻을 이 대표에게 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