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흑돼지, 한라산소주…‘알리바바’에서도 산다

입력 2022-09-05 14:43

제주 주요 특산물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제주도는 도내 우수 수출기업의 주요 상품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이달 1일부터 알리바바에 온라인 제주상품관을 개관했다고 5일 밝혔다.

알리바바는 세계 각지 기업들이 상호 거래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서비스 플랫폼이다. 기업은 물론 일반 소비자도 일정 물량 이상이면 구입할 수 있다.

제주상품관에는 연간 수출실적 100만달러 이상 기업 10개사가 등록됐다. 한라산소주와 흑돼지, 우도땅콩차, 오메기떡 세트 등 총 25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도는 일정 역량 이상 기업의 상품을 중심으로 제주상품관을 안정화한 뒤 참여 기업과 판매 제품 수 등 규모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온라인 제주상품관 수출상품 등록 등에 관한 사항은 제주도 통상물류과나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진출 마케팅 방식이 다양해졌다”며 “국제적으로 유명한 전자상거래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상품을 알릴 수 있게 된 만큼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