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배성웅 코치 감독으로 승격

입력 2022-09-05 14:18 수정 2022-09-05 14:23
라이엇 게임즈 제공

T1이 배성웅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T1은 5일 SNS 채널을 통해 1군 코치진 개편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최성훈 전 감독을 GM(총감독)으로, 배 코치를 감독으로 영전시키고 T1 e스포츠 아카데미에서 활동해온 김하늘 코치를 새로운 1군 코치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최 전 감독은 지난해에도 GM으로 재직했다가 올해 신임 감독을 뽑는 대신 본인이 감독 자리를 맡았다. T1은 최 감독, 배성웅, 김지환, 김태기 코치 등 3인의 코치와 올해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우승, 서머 시즌 준우승을 기록했다.

T1은 “이번 감독 승격 건은 2022 LCK 서머 시즌 결승전이 치러지기 전 결정됐다”며 “결승전 결과와는 무관하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에서 논의를 거듭한 끝에 이것이 최선이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앞으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의 선택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역 시절 ‘벵기’라는 소환사명을 사용했던 배 신임 감독은 T1에서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3회의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T1 챌린저스 팀의 지휘봉을 잡았다가 연말에 1군에 합류했다. 현역 시절 ‘스카이’로 불렸던 김 신임 코치 역시 2017년 T1 유니폼을 입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