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사람과 반려동물 공존하는 도시 만든다

입력 2022-09-05 13:47

경북 경주시가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관련 산업 육성에 나선다.

시는 지난해 1월 동물보호팀을 신설하고 올 3월 반려‧유기동물 보호 및 동물보호센터 운영 조례를 제정하는 등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 반려동물 축제, 반려동물 동반 관광 활성화 정책 마련,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정책 마련, 어린이와 동물이 함께 가는 미래 등 핵심 5대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반려동물 놀이공원‧산책로와 공설 동물장묘시설 등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하는 문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여행객 편의를 위한 반려동물 동반 출입 숙소와 식당‧카페도 지정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동물사랑보호센터에서는 반려문화 교실 운영, 행동교정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한다. 또 유기동물 만남의 날 운영으로 입양 활성화 정책도 펼쳐 나간다.

시는 주기적으로 반려동물 페스티벌, 걷기대회 등 축제를 열고 동물보호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 사진전을 통해 어린이와 시민들이 동물에 더 친밀감을 가질 기회를 마련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공존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관련 산업 인프라를 구축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 기회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