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추석 굶지 않도록’…광주시 도시락 배달

입력 2022-09-05 13:17

광주시는 저소득층 등 결식우려 아동이 추석을 전후해 끼니를 거르거나 굶지 않도록 결식아동들에 급식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급식 지원 기간은 추석 연휴기간인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다. 대상은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 7450명으로 도시락 배달 또는 아동 급식카드를 제공한다.

5개 자치구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추가로 급식 지원이 필요한 아동이 발생하면 즉시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와 자치구는 연휴 전 사전점검을 통해 도시락 배달 급식 제공 업소 4곳에 대한 위생관리 상태와 식품 제공계획 등을 점검한다.

아동급식카드 이용 아동들은 연휴 기간 중 전용 앱(광주 I-꿈 카드)으로 가맹점, 카드 잔액 등을 확인하고 식사를 할 수 있다.

시는 지난 4월 신한카드와 협약을 맺어 7월 1일부터 급식 아동들이 일반음식점, 편의점, 마트 등 1만 7000여 곳의 광주시 소재 대다수 음식점에서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순희 시 아동청소년과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이 명절에 혹시나 굶지 않도록 위생적인 아동 급식지원과 이용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