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살아보고 결정하세요…양양 미리 살아보기 시즌 2

입력 2022-09-05 10:58
양양군 서면 황이리 황룔마을에서 지난 4월 예비 귀농귀촌 도시민들이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양양군 제공

강원도 양양군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양양에서 미리 살아보기 시즌 2’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귀농·귀촌 실행 전 도시민이 농촌에 장기간 거주하면서 일자리와 생활을 체험하는 것이다. 지역 주민과 교류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군은 지난 4~6월 서면 황이리 황룡마을을 농촌체험마을로 선정해 7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9~11월 8명을 선정해 운영한다.

참가자는 황룡마을에서 제공하는 영농기술 교육과 지역 일자리체험, 지역주민과의 교류, 지역 탐방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황룡마을 프로그램은 농촌이해 주민교류 지역탐색 등 농촌 생활 전반을 돕는 귀촌형 프로그램이다. 15일 이상 마을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월 30만원의 연수비도 지원된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진행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지역 정보습득과 문화 차이를 해소하는 기회를 제공해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6팀이 참여해 2가구가 양양으로 이주하는 성과를 냈다.

황병길 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에게 양양에서 농촌 생활을 미리 경험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해 농촌 정착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양=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