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석맞이 특판 행사, 공연, 야시장,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이뤄진 ‘고향시장 행복 어울림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경제진흥원에서 주관하며 이를 위해 도내 18개 전통시장을 선정했다. 행사는 다음달 말까지 시장 특성에 맞게 공연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 죽도시장은 관내 유치원 장보기 체험행사와 추석맞이 효 노래공연, 상주 중앙시장은 전통문화 체험 행사 등을 펼친다.
또 안동 북문시장은 거리 노래방 행사를 통해 추석명절 기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시장별 자율행사로는 영주 풍기인삼홍삼상점가는 인삼과 홍삼을 활용한 비누, 디퓨저, 인삼청, 인삼주 만들기 등을 준비했다.
문경 점촌전통시장은 천연주방세제 만들기, 청송 진보객주시장은 고추장 만들기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장별로 야시장 운영, 노래공연, 퓨전문화공연 등 다양한 공연행사를 진행하여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경북도는 전통시장의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위해 온라인 마케팅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스마트 스토어)에서 프로모션, 상품 홍보, 라이브 커머스 등을 지원하며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을 위해 단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전통시장에 오셔서 함께 축제를 즐기고, 저렴하고 싱싱한 전통시장의 물품을 구매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시장 상인들을 도와 달라”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