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이유미, 미 에미상 게스트상 수상

입력 2022-09-05 10:08 수정 2022-09-05 18:11
이유미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이유미가 미국 에미상 여우게스트상을 수상했다.

이유미는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Creative Arts Primetime Emmy Awards)에서 여우게스트상(단역상)을 받았다.

게스트상은 드라마의 에피소드마다 주인공급 역할을 한 배우에게 주는 상이다.

이유미는 HBO ‘석세션’의 호프 데이비스·사나 라단·해리엇 월터·애플TV+ ‘더 모닝쇼’의 마샤 게이 하든·HBO ‘유포리아’의 마사 켈리와 함께 후보에 올라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에미상 공식 트위터.

비영어권 드라마가 에미상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유미는 비영어권 드라마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에미상 수상에 성공한 배우가 됐다.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은 13개 부문에서 14번 후보로 호명됐다. 이날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7개 부문 수상 여부가 발표되고, 오는 12일(현지시간) 작품상·감독상·각본상·남우주연상(이정재)·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여우조연상(정호연) 등 6개 부문 시상이 이뤄진다.

한편,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가 주관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방송계의 아카데미로 불린다. 기술진과 스태프를 대상으로 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과 배우와 연출진에 수여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두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식이 진행된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