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북상’에… 인천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일시중단

입력 2022-09-04 13:13 수정 2022-09-04 13:15
인천시청 앞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5∼7일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3곳의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4일 밝혔다.

힌남노는 현재 강력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를 동반한 상태로 북상 중이다. 이에 따라 시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민간에 위탁 중인 인천시청 앞 광장, 송도 미추홀타워 앞, 부평역 등 임시 선별검사소 3곳의 운영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중단 기간의 연장 여부는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정할 계획이다. 다만 10개 군·구 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 11곳은 평소대로 정상 운영된다.

이번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중단으로 만 60세 이상 고령자, 코로나19 의심증상자,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신속항원·응급선별 검사 양성자 등 유전자 증폭검사(PCR) 대상자는 의사 소견서 등의 증빙자료를 지참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면 된다. 또 PCR 대상자가 아닌 일반 시민들은 원스톱 진료기관 등 호흡기환자 진료센터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으면 된다.

김문수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태풍 북상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부득이 일시 중단하기로 한 만큼 PCR 검사를 받을 분들은 보건소나 민간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를 이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