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양컨트리클럽, 수재지원 성금 1억원 기탁

입력 2022-09-04 12:51
서울·한양컨트리클럽 전경. 서울·한양컨트리클럽 제공

서울·한양컨트리클럽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해 1억원의 성금을 (사)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골프클럽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수재지원금을 모금해 기부한 첫 사례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서울·한양컨트리클럽은 지난달 서울컨트리클럽과 한양컨트리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해 112개 단체회원과 129명의 개인회원들로부터 총 1억549만원의 성금을 모금해 이 가운데 1억원을 기탁했다. 이번에 기부하고 남은 잔여금 549만원은 연말 이웃돕기 지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갑주 서울·한양컨트리클럽 이사장. 서울·한양컨트리클럽 제공

신송그룹 회장인 조갑주 서울컨트리클럽 이사장은 “갑작스런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간절히 염원하는 마음에서 회원들의 정성을 모았다”면서 “앞으로 우리 사회는 다양한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예상치 못한 다양한 재난위험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으로는 재난 지원뿐만 아니라, 재난을 예방하려는 데에도 관심을 갖고 사회공헌을 확대하자는데 회원들의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서울·한양컨트리클럽은 1995년부터 꾸준하게 고양시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과 공헌을 실천해 왔으며, 2019년부터는 코로나19 극복 성금, 산불 피해지역 복구 성금 등 전국적인 재난 상황에도 도움을 주고 있으며 현재까지 23억8000만원이 넘는 성금을 지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