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기독당 총재 민승(왼쪽) 목사가 4일 오전 경기 양평 자택에서 최근 주한미군 군종목사(소령)으로 부임한 아들 민호창 목사에게 안수 기도를 해 주고 있다.
민호창 군목은 민 목사의 3남 1녀 중 세째 아들이다.
민승 목사는 이날 아들 민 군목에게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의 사역 잘 감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호창 군목은 “아버지의 경험을 통해 저는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다”며 “6·25 전쟁 당시 자유를 위해 수많은 미군 장병이 목숨을 바쳤다. 제가 태어난 한국을 지키다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신 분들의 희생을 기리며 주한미군에서 복무할 동기를 찾게 됐다.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성실한 믿음 생활과 군복무를 통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