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 유방암 환우 위한 ‘소통 콘서트’ 개최

입력 2022-09-02 15:39

부산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이 주최하고 하니메디컬이 주관한 유방암 환우들을 위해 ‘명의와 함께하는 소통 콘서트’(사진)가 지난 31일 장기려기념암센터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신대병원 유방외과의 김구상, 정성의 교수가 강사로 참여했다. 또 암 환우들로 구성된 출판사 아미북스의 필자 3인과 함께한 북토크 ‘암밍아웃 습관 편’, 패널과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 순서로 진행됐다.

로봇 수술 장비인 다빈치 Xi로 부울경 지역 유방암 수술을 선도하고 있는 김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로봇수술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로봇 수술은 절개 부위가 적고 입체적으로 접근이 가능하기에 수술 경과도 좋은 편이며 회복속도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젊은 유방암 환자 클리닉을 이끌고 있는 정 교수는 젊은 나이에 유방암이 걸렸을 때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지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 후에는 아미북스의 필자들과 김 교수가 함께 진행하는 북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소통콘서트 후에는 고신대병원 교직원으로 구성된 합창단 성산콰이어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현장에 참여한 암환우 A씨는 “강의와 북토크 콘서트 합창단 공연까지 병원에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준 병원에 감사하다”면서 “오늘 보고 들은 내용으로 긍정적인 마음으로 완치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오경승 고신대병원장은 “지방 유방암 치료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본원에서 이렇게 환우들을 위한 뜻깊은 행사를 개최하여 기쁘게 생각한다”며 “암 환자들이 무너지지 않게 지지해주고, 긍정적인 기운을 북돋워 주는 것을 주로 하는 아미북스와 함께해서 더욱 뜻 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