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간다’며 경찰조사 중 도주한 10대…PC방서 잡혀

입력 2022-09-02 13:58 수정 2022-09-02 16:04
국민일보 DB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경찰서 밖으로 도주한 10대가 다시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2일 오후 2시50분쯤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PC방에서 A군(17)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A군은 전날 오후 8시30분쯤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경찰서 건물 밖으로 도주했다.

당시 A군은 조사 도중 수사관에게 “배가 아프다.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열려 있던 문 밖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이 붙잡힌 곳은 전주시 송천동의 한 PC방이었다. 경찰은 A군을 재검거하기 위해 강력범죄수사대 등 가용인력을 모두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지난달 23일 완주군 봉동읍에 주차된 차량에서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서민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