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47) 전 의원이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으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대통령실 및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전 전 의원은 정무1비서관에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전 전 의원이 검증 대상에 오른 것은 맞다”고 전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책실장,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등을 지낸 전 전 의원은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문재인정부를 맹비판하며 ‘보수 여전사’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때는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앞서 정무2비서관으로는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당직자 출신인 장 국장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 전략기획팀장,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선임행정관 등을 지냈다.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여권 내에서 ‘전략통’으로 손꼽히는 인사다.
통상 정무1비서관은 국회 관련 업무 및 소통을, 정무2비서관은 전략기획을 각각 맡는다.
지난달 29일 홍지만 전 정무1비서관과 경윤호 전 정무2비서관이 대통령실을 떠난 지 사흘 만에 새 정무라인 윤곽이 드러난 셈이다.
윤석열정부 출범 후 첫 정기 국회가 열리는 상황 등에 대응하기 위해 대통령실 정무라인 재정비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