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배 운전하는 이춘의 미단교회 목사 눈길

입력 2022-09-01 19:47
미단교회 이춘의 목사가 은퇴를 앞두고 마련한 8인승 낚시배를 1일 오후 6시쯤 직접 운전해 인천 중구 운북동 예단포항으로 입항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강화도 마니산을 가장 멋지게 볼 수 있는 곳에서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춘의 미단교회 목사의 안내로 목회자와 성도 등 4명이 가을바다를 만끽했다.

이춘의 목사는 “전도사시절부터 전도활동을 해온 예단포항에서 은퇴 이후에도 취미생활을 하기위해 마련한 8인승 낚시배에 목회자들이 쉬는 월요일과 화요일 물때가 맞춰 친목도모를 위한 낚시여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낚시배를 탄 은퇴 목회자는 참가자들이 낚시로 잡은 망둥어와 농어 등을 선물로 받기도 했다.

이 목사는 낚시배 운전을 위해 자격증도 취득하고, 승선하는 참가자들에게 구명조끼를 입도록 지도하는 등 안전요원 역할도 하고 있다.

이춘의 목사는 백운산지키기 운동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이 목사는 “미단시티를 주민들과 상의도 없이 또다른 이름으로 바꾸려는 인천도시공사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며 “10년 이상 정상궤도에 들어서지 못하고 있는 미단시티에 대한 주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