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의원 ‘공공건축물 목재 이용 촉진법’ 대표 발의

입력 2022-09-01 17:40
공공 건축물의 목재 이용을 촉진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은 산림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 건축물의 목재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법안은 공공 건축물의 목재 이용 촉진을 위한 종합 계획 수립, 건축용 고도가공 목재 제품에 대한 품질 인증제 운영·생산 지원, 국산목재산업특화단지 조성 등 공공 건축물의 목재 이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위 의원은 “건축물이 세계 전체 에너지 소비의 36%와 이산화탄소 배출의 39%를 차지하고 있어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세계적으로 건축 소재의 목재화를 통해 건축분야 탄소 배출 저감을 추진해 나가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이러한 추세에 부응해야 한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나무는 벌채 후 가공되는 과정에서 산림에 저장된 탄소를 목제품 안에 저장해 탄소 저감에 도움을 준다.

특히 목재를 건축 원자재 등으로 이용하면 더 오랫동안 탄소를 저장할 수 있고, 콘크리트나 철재와 같이 제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배출집약적 원자재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어 탄소 배출을 간접적으로 줄이는 효과도 낸다.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이 관련 법률을 시행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