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날은 이웃에 기부하는 날” 사회적 기여 네트워크 협약식

입력 2022-09-01 16:05
한국교회 봉사단 김태영 대표단장, CTS기독교TV 감경철 회장, 통인익스프레스 이호 회장(왼쪽부터)이 1일 서울 동작구 CTS멀티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이사하는 날, 생활 기증물품을 이용한 사회적 기여 네트워크’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와 통인익스프레스(회장 이호), 한국교회봉사단(대표단장 김태영)은 1일 서울 동작구 CTS멀티미디어센터에서 ‘이삿날 생활 기증물품을 이용한 사회적 기여 네트워크’ 협약식을 개최했다.

세 기관은 가정이나 기업에서 기증하는 생활 물품을 수집해 다문화, 새터민 가정 등 가재도구를 마련해야 하는 소외된 이웃에게 저렴하게 판매·기증하고, 해외 선교 현지에서 요청하는 생활물품을 무상으로 운송하기로 논의했다.

이를 위해 자원재활용, 기후 위기 대응 실천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기여를 위한 법인 설립과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하고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기로 협약했다.

감경철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이 상호 협력해 이사로 인해 버려지는 가전 및 생활용품의 재활용을 통해 매년 증가되는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생활용품이 전달됨을 통해 ESG시대에 필요한 기업의 사회적 기여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영 대표단장은 “전국 각 자치단체 단위로 연결돼야 하는 사업이기에 한국교회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이 사업이 잘 세워지고 확장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호 회장은 “‘이사하는 날 기부하는 날’이란 캠페인으로 선행과 나눔에 힘쓰는 CTS와 한교봉과의 동역으로 계획하는 이 사업이 한국교회와 사회에 많이 홍보돼 기부된 생활용품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어 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봉사단(KD)은 한국교회 주요 15개 교단에 속한 교회, 목회자 평신도들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디아코니아 연합기관이다. 최근 미얀마와 우크라이나 지원 등 국내외 재난재해 구호사업 및 울진 산불 재해 복구 지원 사업과 북한 영유아 영양지원 사업, 소외된 이웃인 동자동 돈의동 쪽방 촌, 원폭 피해 2세 돌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위로 등의 돌봄 사역을 진행해 왔다.

통인익스프레스는 국내 최초 포장이사 서비스를 국내시장에 도입해 주목받았다. 기업이사 분야에서는 90년대 후반 한국로지스틱스 대상을 수상하면서 인지도를 높여왔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