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최근 조용익 부천시장이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에서 열린 ‘6개 시 시장 협의회의’에서 지역 주민들의 장사 편의를 위한 봉안시설 2만8000기 추가 증설의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조 시장을 비롯해 함백산 추모공원을 공동운영하는 나머지 5개 시의 단체장들도 협의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함백산 추모공원은 부천시, 화성시, 안양시, 시흥시, 안산시, 광명시 등 6개 시가 공동운영하는 시민친화적 장묘시설이다.
앞으로 함백산 추모공원에서 부천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봉안시설은 기존 2만6514기에서 5만4514기로 늘어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함백산 추모공원에서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이는 지역은 부천(28%)이다.
조 시장은 “부천은 현재 노인 인구가 15% 이상인 고령사회 단계에 있다”며 “이번 합의가 부천시민의 원정 봉안으로 인한 시간적·경제적 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다가올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