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중요부위 가위로…충격의 자해 소동

입력 2022-09-01 08:32 수정 2022-09-02 16:49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뉴시스

인천공항에서 30대 남성이 자신의 신체 중요부위를 자해하는 소동을 벌여 여행객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31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0분쯤 인천공항 1터미널 입국장 10번 게이트 앞에서 30대 남성 A씨가 가위로 자신의 신체 중요부위를 훼손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자해를 한 뒤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피웠고, 일부 여객이 이 장면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시간대에는 미국 댈러스와 시애틀, 일본 도쿄, 싱가포르 등에서 입국한 승객들로 혼잡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경찰단은 사고 직후 119 구급대를 불러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이 남성을 이송했다. A씨는 현재 훼손한 중요부분 봉합 수술을 받고 있다. A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특정한 직업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장 CCTV를 확보해 정확한 자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