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SK지오센트릭서 폭발 화상환자 5명

입력 2022-08-31 16:41

31일 오후 3시 42분쯤 울산시 남구 SK지오센트릭 폴리머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화재 발생 당시 현장에서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목격자들은 굉음과 함께 공장에서 불길을 치솟았고 이후에도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렸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여부를 조사 중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1명 이상 사망하거나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한 경우 적용된다.

사고가 발생한 SK지오센트릭은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다. 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은 지난 4월에도 탱크 정비작업 중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은 1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협력업체 소속 40대 근로자 2명이 다쳤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