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31일 청와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토대로 그 정체성을 존중하면서 관리․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화재청이 청와대 국민개방추진단과 함께 패션잡지 보그 코리아와 협업해 패션화보를 촬영해 논란이 인 바 있다.
대통령실 ‘청와대 관리·활용 자문단’은 이날 4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기본 기조를 바탕으로 연내 청와대 관리·활용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과거·현재·미래의 청와대 역사성과 상징성을 기본으로 하고, 74년의 대한민국 성장 중심으로의 청와대 역할 및 정체성을 존중하며, 와대 품격과 정체성에 맞는 적합한 활용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배용 단장은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에 있던 청와대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인정하고 미래 세대가 자긍심을 느끼고 올바른 가치를 담아내는 미래공간으로 조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월 출범한 자문단은 향후 청와대 관리·활용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국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나갈 계획이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