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협력회사 물품 대금 2.1조 조기 지급

입력 2022-08-31 14:53 수정 2022-08-31 14:56

삼성은 중소 협력회사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고 여유있게 현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총 2조10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최대 열흘 앞당겨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지급했던 금액 8000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삼성은 조기지급에 따른 이자까지 모두 부담할 계획이다.

물품대금 조기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을 비롯한 18개 관계사는 임직원 대상으로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열고 전국의 농수산품, 자매마을 특산품,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상품 등의 판매도 시작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