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목원대서 30년 헌신한 교직원, 학교에 500만원 기부

입력 2022-08-31 14:37
권경태(왼쪽) 전 목원대 관리처장과 권혁대 목원대 총장. 목원대 제공

대전 목원대의 발전을 위해 30년간 헌신한 교직원이 정년퇴임을 맞아 학교 발전을 위한 기금을 기탁했다.

목원대는 31일 정년으로 퇴임하는 권경태 전 관리처장이 학교 발전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1992년 목원대에 입사한 권 처장은 기획실과 국제교육원 등을 거쳐 홍보팀장, 비서실장, 관리처장을 지내는 등 30년간 목원대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그는 자연이 주는 치유를 형상화해 수묵담채로 표현하는 한국화가로도 유명하다.

1989년 현대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대전 미술대전 초대작가전, 한국화 협회전, 중국 남경 서화 교류전 등 기획전 및 단체전에 200여차례 참여하는 등 한국화 발전을 위해서도 열정을 쏟았다.

처장은 “목원대에서 근무하며 대학발전에 일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후배 직원들이 써나갈 목원의 새로운 역사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권혁대 총장은 “대학을 위해 헌신하다 정년퇴직하는 직원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학교를 떠나서도 지속적인 고언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