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금융 그룹’ 투자 첫 발 뗀다

입력 2022-08-31 13:45

게임 산업계 큰 손으로 알려진 스마일게이트가 핀테크 분야 투자에 힘을 싣는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는 300억원 규모의 ‘스마일게이트핀테크1호투자조합’을 결성하고, 미래 금융 분야를 이끌 기업에 대한 발굴과 투자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핀테크펀드1호 결성은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발표한 금융 그룹 출범 계획의 첫걸음이라고 볼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올 초 계열 분리를 통해 글로벌 금융 그룹을 설립하고 AI 등 신기술을 결합한 금융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밝힌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 홀딩스는 이번 핀테크1호펀드에 290억원을 투입, 단독 출자자로 참여했다.

주요 투자 분야는 기존 금융산업 중에서도 증권업 영역이다. 고객들의 거래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및 서비스에 초점을 둔다고 게임사 측은 설명했다. 전체 포트폴리오는 20개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리A(Pre A)부터 시리즈B(Series B) 단계의 초중기 혁신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각각 약 5~20억 원 내외의 투자를 집행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