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테크노파크산단 국내최대 3D프린팅 산업 중심지

입력 2022-08-31 13:42 수정 2022-08-31 13:43

울산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업단지가 국내 최대 규모의 3D프린팅 특화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

울산시는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단에서 3D 프린팅 관련 기술 개발과 실증, 융합기술 협업 기반(인프라) 구축을 위한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가 착공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는 총 4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산학융합캠퍼스에 부지 5051㎡에 건축면적 1614㎡(연면적 4303㎡),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오는 2023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공간 구성을 보면, 1층은 3D프린팅 부품 양산 실증을 위한 디지털 팩토리실과 성과 확산실, 2층은 3D프린팅 부품 양산 공정 및 설계 개발을 위한 엔지니어실이 들어선다.

3층은 주력산업과 3D프린팅 산업 기업체들과의 협업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실, 4층은 센터 운영을 위한 행정 인력과 특수 기술개발(엔지니어링)을 위한 사무실로 배치된다.

시는 센터가 준공되면 기존 3D프린팅 제조공정센터·품질평가센터·지식산업센터 등과 연계해 전주기(설계-제작-실증-양산) 협력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은 주력산업과 3D프린팅 산업의 제조혁신을 위한 수요와 공급의 최적지로서 단일 광역권으로 국내 주력산업 매출액의 20~50%를 차지하는 국내 제조 중심지이다.

시는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2월 지역전략산업으로 3D프린팅 산업을 선정, 기반구축을 위해 제조공정센터,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 등 센터 2개를 테크노산단에 건립했다.

테크노일반산단은 국내 최대 규모의 3D프린팅 특화지역으로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학교 등 3D프린팅 관련 대학과 다수의 관련 기업·연구기관들이 모여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3D 프린팅 전문기업들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지역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고 관련 분야 전문기업을 집중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