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한·중·일 3국의 전통 등(燈)을 만나볼 수 있는 ‘풍요로움을 전하는 동아시아의 등불-빛의 화원’ 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2일부터 10월 16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한·중·일 문화의 화합과 이야기, 평화를 밝히는 동아시아 등불을 주제로 열린다.
등불 길을 조성한 빛의 화원, 종을 등불로 구현한 화합의 화원, 문화‧역사를 등불로 표현해 전시한 이야기의 화원, 등불 야행, 전통의상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만남의 화원이라는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입구에는 등불 테마파크 진입을 알리는 대형 아치가 설치되고, 한·중·일 전통 등불 문화를 등과 조명으로 표현한 삼국의 빛 ‘루미나리에 등불 로드’를 만든다.
부대행사로는 일본 오이타현의 ‘오이타 아시아 조각전 수상작 전시’가 9월 16일부터 10월 10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열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한·중·일 3국의 전통 ‘등’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이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