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의 2021년도 성과평가에서 우수대학(A등급)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을 운영하는 33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인하대는 실습생 목표달성률 및 훈련유지율, 신규 및 우량 기업 참여율,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일학습병행 외부평가 합격률 등 여러 평가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지난해 인하대 장기현장실습 사업에는 27개 기업, 9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2021년도 참여학생 취업률은 86.3%에 이른다. 일학습병행 사업에는 14개 기업, 43명의 학생이 참여해 절반 이상의 학생이 현재 실습 기업에서 정규직으로 근무 중이다. 또 지난해 기준으로 일학습병행 참여학생의 44.4%가 NCS 기반 일학습병행 외부평가에 합격해 국가자격을 취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평균 합격률인 20%보다 배 이상 높은 수치다.
IPP형 일학습병행사업은 일터 기반 학습(Work-based Learning)을 국내 현실에 맞게 적용한 실무형 인재육성제도다. 체계적인 맞춤 훈련을 제공하고 훈련 종료 후 학습근로자의 역량 및 자격 평가를 거쳐 고용으로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인하대 IPP듀얼공동훈련센터는 반도체, SW개발, 디지털마케팅 직무를 중심으로 4차 산업 분야 인력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1134명의 학생이 센터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최근 7년간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의 취업률은 89%에 달한다. 현재 반도체 설계, 반도체장비 개발, 영업 등 분야의 훈련 과정을 운영 중이며 18개 기업에 40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하고 있다.
강재영 센터장은 “인하대의 취업 아웃풋이 유명한 이유에는 센터의 우수한 기업연계 현장실습 프로그램이 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선호하는 기업들이 센터 사업에 다수 참여하고 있고 학생들이 열정을 갖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어 좋은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