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先사퇴론’에 “내 거취, 공개적으로 얘기했다”

입력 2022-08-31 10:17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정회되자 밖으로 나오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자신의 거취를 놓고 격론이 벌어진 것에 대해 “제 입장은 공개적으로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의총에서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가 제기되자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후 스스로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지난 27일 의총에서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해 당헌·당규를 재정비하고, 권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혼란을 수습하기로 했지만 이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자 내부 설득에 나선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또 당헌·당규 개정안 의결을 전국위원회를 열지 않겠다고 밝힌 서병수 전국위 의장을 설득했느냐는 질문에는 침묵으로 답했다.

앞서 서 의장은 29일 기자회견에서 당헌·당규 개정안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의총 후에도 “내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