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기부… 우럭치어 방류… 현대오일뱅크 20년 잇는 사회공헌

입력 2022-08-31 09:40
현대오일뱅크 임직원과 충남 서산 지역주민들이 삼길포와 비경도 해역에 우럭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는 20년 동안 농어민 소득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두 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잇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2003년부터 충남 서산시의 농가들로부터 매년 10억원 규모의 쌀을 수매해 기부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과 손을 잡고 2002년부터 삼길포와 비경도 해역 일대에 매년 2억원 상당의 우럭 치어도 방류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삼길포는 국내 최대 우럭 집산지로 성장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서산 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수능 입시설명회도 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임직원이 회사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2011년 11월부터 대기업 최초로 매월 급여 1%를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2020년부터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재단으로 확대됐다.

1%나눔재단은 어르신들에게 매일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는 ‘1%나눔 진지방’, 저소득층에 동절기 난방유를 지원하는 ‘사랑의 난방유’,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스케치’, 임직원 의견을 반영한 지역사회공헌사업, 장애인 지원사업, 국가재난 구호성금 등의 활동을 펼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서산 지역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새 집을 지어주는 ‘1%나눔둥지’ 사업을 시작했다. 화재나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가구를 선정해 집을 새로 짓는다. ‘1%나눔둥지’는 시작부터 끝까지 임직원 참여로 진행된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