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20주년 맞이한 KT, 4가지 미래 방향 제시하다

입력 2022-08-30 15:33
KT는 30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엠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민영화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구현모 대표가 '더 나은 디지털 세상을 만들어가는 DIGICO KT'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모습. KT 제공

KT가 민영화 20주년을 맞이해 다음 20년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KT는 30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민영화 2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구현모 대표, 전·현직 임직원, 이사진, 2002년 8월 20일 민영화 때 관여했던 국회와 전·현직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부처인 체신부(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출발한 KT는 1981년 공기업인 한국전기통신공사로 분리 독립했다. 이후 2002년 완전 민영화했다.

구 대표는 기념식에서 KT의 향후 방향성을 담은 4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로서 성장 가속화 및 디지털전환(DX) 리딩 기업으로 발전, 디지털 생태계 조성 및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디지털 시민의식 정립이 그것이다.

KT 관계자는 “앞으로 20년을 향한 ‘글로벌 테크 컴퍼니’로의 도약을 다짐하며, 국민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변화와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디지털 혁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KT는 이날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KT 미래포럼’도 진행했다. 김대식 카이스트(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는 ‘미래 20년의 변화’를 주제발표했다.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은 KT 디지코 사업의 확대 전략을 소개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