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동업을 하던 친구와 사업 수익금 분배로 다투던 중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50대가 구속됐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51)와 공범 B씨(42)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4일 밤 9시쯤 영암군 삼호읍 한 PC방에서 수익금 배분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동업자 C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전치 5주의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고향 친구인 C씨와 PC방을 동업을 하다가 최근 수익금 배분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C씨가 수익금 분배에 이의를 제기하자 ‘날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아간다’며 격분한 뒤 지인 B씨를 불러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일당을 차례로 붙잡았으며, 범행에 사용한 흉기도 압수했다.
영암=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