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 CCTV 없는 목욕탕 돌며 금품 턴 30대 구속

입력 2022-08-30 15:24

감시 카메라(CCTV)가 없는 목욕탕 탈의실을 돌며 옷장을 공구로 부순 뒤 금품을 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A씨(33)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22일까지 여수시 목욕탕 남성 탈의실 7곳에서 10차례에 걸쳐 옷장을 공구로 부숴 금품 55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CCTV가 없어 감시가 소홀한 목욕탕 탈의실에서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를 틈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A씨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누범 기간 중에도 이 같은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목욕탕 탈의실 절도가 잇따르자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탐문과 잠복 수사를 벌인 뒤 A씨의 행적을 파악해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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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