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30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생소통 대장정’으로 강화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강화군 교동면의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 현장, 강화해안도로 개설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했다. 이어 강화풍물시장을 찾아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추석 대비 생활물가를 점검했다. 강화군 보건소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은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전망대 내부에 관망 전시공간을 조성하고 집중 호우를 대비한 낙석방지망, 옹벽, 녹생토 등 안전시설을 확충하는 프로젝트다. 약 2만㎡ 부지에는 화개정원 조경 식재공사도 함께 이뤄진다.
화개산 전망대와 시 지방정원1호로 화개정원이 문을 열면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화해안도로와 관련해서는 현재 황청~인화 도로 개설공사(4-1공구)와 월선포∼상용 해안도로 개설공사(교동 103호선)가 한창이다.
황청~인화 도로 개설공사는 하점면 창후리부터 양사면 인화리에 이르는 강화해안순환도로 2㎞를 새롭게 개설하는 사업이다. 내년에 도로가 준공되면 교동대교 개통 이후 침체된 창후포구 일대의 상권이 되살아나고 주민들의 교통불편 역시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월선포∼상용 해안도로 개설공사는 교동면 상용리부터 봉소리 일대를 연결하는 해안도로 2.17㎞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내년에 도로가 준공되면 열악한 교통여건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관광·휴양자원 개발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유 시장은 “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큰 섬인 강화도를 비롯해 크고 작은 15개의 섬으로 이뤄진 강화군은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대한민국의 보물섬”이라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러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