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대형 물류차량 등으로 상습정체 현상이 발생했던 서해대로의 도로구조 개선공사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개선사항은 오진입 대형차량 회전도로 설치, 차로 확장, 기형적 녹지대 및 비효율적 공간 제거·축소, 노상주차장 17면 확보 등이다.
구는 서해대로의 도로구조 개선을 위해 인천시로부터 시비를 확보한 뒤 5월부터 약 2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선공사를 진행했다. 개선공사 추진 과정에서는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대표단을 구성했고 수시로 해결방안을 협의했다. 기존 서해대로에서 물류센터로 진·출입하는 도로는 협소할 뿐만 아니라 구조적 문제, 불법주정차 등으로 상습정체 현상이 빚어졌던 곳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최근 인천 남항 일대에 대규모 물류창고가 들어서고 혼잡한 도로 환경에 불편까지 가중되고 있다”며 “이제는 주민의 통행 불편 해소와 화물차량의 원활한 통행 흐름을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또 “원도심 도로 전체에 대한 개선방안을 시와 협의해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도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