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무안군청 2차 압수수색…공무원 뇌물 수수 의혹

입력 2022-08-30 12:24

경찰이 전남 무안군 간부 공무원의 뇌물 수수 의혹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해 무안군청에 대해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전남경찰청 반부패수사1대는 30일 무안군청 실무 부서 2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급 공사 납품 계약 성사를 대가로 뇌물 수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연루된 공무원이 재직했거나 현재 일하고 있는 부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무안군청 간부 공무원 A씨 등 2명이 지난 5월 특정 업체와 8억원 상당의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대가로 8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았다는 고발장을 접수 받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대가성 뇌물로 받은 금전이 윗선에도 전달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 뇌물 혐의를 받는 공무원 3명, 납품업자 1명, 뇌물을 건넨 브로커 1명 등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월 28일에도 무안군청 상하수도사업소와 기획실 등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