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중소·중견기업 등에 ‘특허 기반 연구개발’ 지원

입력 2022-08-30 10:33

특허청이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대학 및 공공연을 대상으로 ‘특허 기반 연구개발(IP-R&D)’ 전략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및 이차전지, 수소 등 3개 분야 17개 기관을 비롯해 첨단모빌리티와 인공지능·로봇, 사이버보안 등 3개 분야 17개 기관까지 총 34개 기관이다.

선정된 기관은 엠에이티플러스(반도체·디스플레이)와 인지컨트롤스(이차전지) 등 25개 중소·중견기업,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수소)과 국민대 산학협력단(인공지능·로봇) 등 9개 대학·공공연이다.

선정된 34개 기관은 특허전략 전문가와 특허분석기관으로 구성된 전담팀의 지원을 받게 된다. 전담팀은 5억2000여건의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 장벽특허 대응전략, 최적 연구개발 방향, 우수특허 확보방안 등 맞춤형 특허전략을 제공한다.

특허청의 IP-R&D 전략지원을 통해 5년(2016~2020년)간 우수특허·해외특허 등 질적 특허성과는 1.7~2.1배, 특허이전율은 1.3배가 성장했으며 기술이전 계약당 기술료는 3.9배가 상승했다.

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반도체 등 전략기술의 확보는 국가 경쟁력뿐 아니라 국가 존립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IP-R&D 전략을 전략기술분야로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