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휴가철 인천항 여객 41% 증가

입력 2022-08-30 10:15 수정 2022-08-30 14:27
하계 휴가철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내부 전경.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달 22일부터 20일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주관한 하계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수송 대책을 통해 7만8431명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특별수송 기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5만5620명보다 2만2811명(41%)이 늘어났다.

6개 연안항로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항로는 인천∼백령 항로(2만6261명)다. 이어 인천∼이작 항로(1만9701명), 인천∼덕적 항로(1만7204명), 인천~연평 항로(7263명) 등의 순이다.

특별수송 기간 중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IPA는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승선로 및 계류시설 등 상시 안전점검, 해상안전 캠페인,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인근 임시주차장 추가 조성, 방역장비 운영 등을 추진했다.

김성철 IPA 여객사업부장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휴가철 집중되는 해상여행객을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누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 증가한 5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