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달 22일부터 20일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주관한 하계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수송 대책을 통해 7만8431명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특별수송 기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5만5620명보다 2만2811명(41%)이 늘어났다.
6개 연안항로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항로는 인천∼백령 항로(2만6261명)다. 이어 인천∼이작 항로(1만9701명), 인천∼덕적 항로(1만7204명), 인천~연평 항로(7263명) 등의 순이다.
특별수송 기간 중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IPA는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승선로 및 계류시설 등 상시 안전점검, 해상안전 캠페인,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인근 임시주차장 추가 조성, 방역장비 운영 등을 추진했다.
김성철 IPA 여객사업부장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휴가철 집중되는 해상여행객을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누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 증가한 5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