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충청권 특별지자체’ 구성과 광역교통망 구축 등 지역의 동반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29일 세종지방자치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31회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참석했다.
각 지자체장은 충청권 특별지자체 설립 및 운영방안에 대한 공동용역의 최종 보고를 받고 공통안건 3건을 논의했다.
공동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각 시·도지사는 충청권 특별지자체의 관장사무, 조직구성, 재정확보 방안 등을 보고 받고 충청권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것을 협의했다.
공통안건은 충청권 특별지자체 설립을 위한 합동추진단 구성, 행복도시권 통합환승요금체계 시스템 구축, 국가철도망 계획 조기 추진 및 충청권 동서축 철도망 구축 등 3가지 방안이 논의됐다.
세종시가 제안한 충청권 특별지자체 한시조직 구성의 경우 4개 시·도가 지역별 자원을 공유하고 광역생활 경제권을 구성한다는 내용이다.
충남도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조기 시행하고, 대통령 지역공약인 충청권 동서축 연결 철도망 구축 사업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킬 것을 제안했다.
4개 시·도는 특히 부·울·경 등의 사례를 참고해 지역 상황에 맞는 상생경제권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초광역협력과 메가시티는 지역발전의 대전환과 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전략”이라며 “충청권이 경제·교통·문화·복지 등을 공유하는 하나의 경제권과 생활권을 형성하자”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