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전남도·순천시의원 “경전선 전철화 순천 도심 관통 안돼”

입력 2022-08-28 18:33 수정 2022-08-28 22:05
소병철 국회의원, 민주당 최고위원에 당선된 정청래 의원, 장경태 의원, 박찬대 의원을 비롯 전남도의원, 순천시의원 등 100여명이 28일 서울 올림필체조경기장 앞에서 '경전선 전철화 순천 도심 반대'를 외치며 정부에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전남 순천의 도심을 관통하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 반대에 대한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을 비롯 전남도의원, 순천시의원 등이 28일 정부에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소 의원과 서동욱 전남도의장, 정영균·신민호·김진남·김정희 전남도의원, 정병회 순천시의장, 정홍준·장경원 순천시의원 등 100여명은 2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앞에서 “정부가 ‘경전선 전철화 사업 순천 도심 통과’ 반대를 외치는 순천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전철 순천 도심 통과 반대 촉구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당선된 정청래·박찬대·장경태 국회의원 등도 동참해 한목소리를 냈다.
지난 2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순천시 24개 주민자치협의회 및 여성단체 등 순천시민 450여명이 ‘경전선 순천 도심 우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사진=순천주민자치협의회

앞선 지난 22일 오전에는 순천시 24개 주민자치협의회 및 여성단체 등 순천시민 450여명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경전선 우회촉구 서울 상경투쟁’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토교통부가 있는 세종시로 이동해 집회를 가졌다.

소병철 의원도 이날 오후 3시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무조정실의 중앙행정기관 행정을 지휘·감독, 정책조정, 사회갈등 담당이 고유업무임을 상기시키며 대안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소 의원은 “(순천시민들은) 경전선이 순천 도심 한가운데를 통과하게 되면 하루에 60회 이상의 열차가 굉음을 내고 (빠르게) 지나가서 소음과 분진, 안전사고 등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노선을 지중화하거나 노선 우회를 줄기차게 요청해왔지만 마이동풍이다”면서 정부 대응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전철화는 결국 시민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위한 것이라 볼 수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요청을 재고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소병철(사진) 의원은 이날 정무위 전체회의 이외에도 그동안 국토부와 전남도 등 관계 기관에 순천시민의 의견 반영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