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구마을학교 샌드아트 작가 탄생

입력 2022-08-27 23:05
인천 중구 영종도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 삼총사 중 한명이 27일 공항신도시 꿈꾸는마을 문화공간에서 펼쳐진 샌드아트 작품발표회에서 나무와 새가 있는 풍경을 시연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인천 중구 관계자들이 27일 영종국제도시 샌드아트문화체험교육 현장에 찾아와 이상경 샌드아트 강사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초등 3학년 최연소 샌드아트 작가가 27일 인천중구마을학교의 하나로 진행된 꿈꾸는마을의 샌드아트체험교실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샌드아트교실이 열리면 또 배우고 싶어요.”

27일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30분동안 진행된 인천중구마을학교 영종국제도시 샌드아트문화체험교실 마지막 수업은 소년소녀들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초등 6학년 삼총사 중 한명인 주예은 양은 새의 다양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정수영 정주영 남매도 동화같은 샌드아트 작품을 남겼다.

영종고 특수학급 3학년 유현서 군은 도라에몽 캐릭터를 멋지게 표현했다. 유현서 군은 초등학교는 다소 늦은 9세때 입학했지만 미술작가가 돼 누구보다 일찍 대기업에 취업하게 됐다.

꿈꾸는마을 관계자는 “중구 문화예술형 복지일자리에 참여한 유현서 군이 대기업 현대엔지니어링에 입사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박준희 샌드아트 강사로부터 다양한 그림작법을 배우면서 자신감을 얻게된데 따른 것”이라며 “발달장애 청년 미술작가 9명이 9월 1일부터 출근하는 일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꿈꾸는마을은 인천 중구마을학교 프로그램을 4개월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20차례 진행했다. 영종도에서는 최초로 진행된 샌드아트교실 참여자들은 다음에도 꼭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