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드’ 노태영이 우승을 자신했다.
노태영이 활약한 광동은 27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 그랜드 파이널 셋째 날 경기에서 58점을 추가하며 도합 165점(킬 포인트 107점)을 누적,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화상으로 만난 노태영은 “하던대로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어제 자잘한 실수, 방심하는 상황이 나와서 치킨을 놓쳤다. 오늘은 그러지 않아서 경기 내용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매치4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그는 “서클이 튀고 많이 힘들었는데 꾸역꾸역 들어가서 포인트를 챙겼다”고 돌아봤다.
갈수록 경기력이 올라오는 광동이다. 노태영은 “(첫째날 부진 후) 교전에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를 하자고 동준(래시) 형이 얘기했다. 그대로 하면서 폭발적으로 킬 포인트 챙길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진할 때 제가 정신을 놓고 게임을 한 거 같다. 실수로 잘리는 모습이 나와서 잘 안 풀렸던 거 같다”면서 “이런 부분을 보완하면 계속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PWS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광동이다. 노태영은 “늘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 당장 경계되는 팀은 없다. 우리의 플레이만 하면 쉽게 우승을 가져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아직 올해 대회가 많이 남았다. PGC(글로벌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