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대구 떡볶이 축제 현장에서 포착됐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북구 DGB대구은행파크 중앙광장에서 열린 떡복이축제를 찾았다.
이 전 대표는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직접 떡볶이를 맛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TK 지역 방문 배경에 대해 “칠곡에 친척들이 있다. 추석 성묘 차 TK를 와야 했다”며 “대구와 구미, 안동을 방문하면서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엔 경북 칠곡을 방문해 조상 묘소에 인사를 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칠곡에 왔다. 현대공원묘지에 계신 증조할아버지, 큰할아버지 그리고 청구공원묘지에 계신 할아버지와 작은 할아버지께 오랜만에 추석을 앞두고 인사를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오랜 세월 집안이 터전잡고 살아왔던 칠곡에 머무르면서 책 쓰겠다”며 “점심은 칠성시장에 들러서 먹는다. 역시나 단골식당”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남색 정장을 입고 묘소에 절을 하는 사진도 올렸다.
법원은 지난 26일 이 전 대표가 제기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오후 4시10분부터 소속 의원 115명 중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법원의 판단으로 한숨 돌린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