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나시 옷 입고 춤추는 ‘개딸’들…후끈한 민주 전당대회

입력 2022-08-27 15:55 수정 2022-08-27 16:1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지지자들이 27일 경기 고양 일산 서구 킨텍스 앞에서 이 후보를 응원하고 있다.

2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가 열린 경기 일산 킨텍스 앞은 민주당 지지자 수백명이 몰려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지지자, 이른바 ‘개딸’들은 대의원 투표소 앞에서 “당대표 이재명”을 목청껏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20·30대로 보이는 ‘개딸’들은 ‘잼딸’(이재명 딸)이라고 적힌 머리띠를 착용하거나 가오나시(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등장인물) 인형 탈을 쓰는 등 저마다 개성이 넘치는 복장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지지자들이 27일 경기 고양 일산 서구 킨텍스 앞에서 '가오나시' 등 분장을 한 채 이 후보를 응원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지지자들이 27일 경기 고양 일산 서구 킨텍스 앞에서 '설인' 분장을 한 채 이 후보를 응원하고 있다.

온몸에 털을 덮은 설인(히말라야산맥 고지의 설선 부근에 살고 있다는 전설적 인수) 분장을 한 지지자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가수 이정현의 ‘바꿔’ 노래에 맞춰 춤을 추거나 파란색의 민주당 ‘응원 봉’을 높이 들고 ‘이재명’을 연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지지자들이 27일 경기 고양 일산 서구 킨텍스 앞에서 가수 이정현의 '바꿔'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지지자들이 27일 경기 고양 일산 서구 킨텍스 앞에서 춤을 추며 박 후보를 응원하고 있다.

‘개딸’들은 이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박찬대 최고위원 후보도 열렬히 응원했다. 이들은 박 후보가 킨텍스 앞에 나타나자 환호성을 지르며 반겼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 일산 서구 킨텍스 앞에서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지지자들이 27일 경기 고양 일산 서구 킨텍스 앞에서 박 후보를 응원하고 있다.

서영교·고민정·정청래·고영인·송갑석·장경태 최고위원 후보 지지자들도 이에 질세라 각자 응원하는 후보의 이름을 크게 외쳤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지지자들이 27일 경기 고양 일산 서구 킨텍스 앞에서 정 후보를 응원하고 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지지자들이 27일 경기 고양 일산 서구 킨텍스 앞에서 고 후보를 응원하고 있다.

일산=안규영 기자 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