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쪽 찬 공기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토요일인 27일 아침부터 기온이 떨어져 당분간 평년보다 초가을 날씨가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아침과 저녁 시간대에는 기온이 10도대로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아침 기온은 15~23도를 기록했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과 열대야는 사라지고 낮 기온은 25~30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 오전부터 맑고 선선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오전 9시 기준 서울 18.3도, 인천 19.4도, 대전 21.1도, 광주 22.0도, 대구·울산 22.3도, 부산 23.5도를 기록했다. 전국 대부분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예상된다.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는 오전 중 약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서 남부, 충북 북부 5㎜ 내외, 전라 서해안, 경북 북부 내륙은 0.1㎜ 미만이다.
일요일인 28일 아침부터는 평년보다 기온이 5도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 저녁에는 기온이 15도 내외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교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초가을 날씨는 한국이 티베트고기압 가장자리 사이로 부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 영향을 받으면서 다음 주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